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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ed on ‘Friends’ -
(미스죠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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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키오 : 이게 뭐야.
소파의 틈새에 끼어있는 허연 천 조각. 아바키오가 그걸 쭉 잡아당기자 남자의 언더웨어가 나오는 것이었다.
아바키오 : ..........이거........임자 누구냐.
미스타의 모골이 송연해졌다. 그 순간,
죠르노 : 나란챠 겁니다. 그렇죠? 나란챠?
나란챠 : !!!!
미스타 : 그래. 나란챠 거네. 음 나란챠 거야;;;;;
부챠라티 : 나란챠, 정말 네 거냐?
후고 : 왜 거실에서 당신의 팬티가 나오는 겁니까?
나란챠 : ..........으.......어.........
미스타와 죠르노가 계속 옆에서 눈짓을 보낸다.
나란챠 : .......나.......아무도 없을 때면.......거, 거실에서 옷 다 벗어.......던지걸.......랑........
모두 : ................
나란챠 : 그래! 이 나란챠 길가는 역겨운 놈이다. 남들 다 사용하는 거실에서 팬티나 벗고.
부챠라티 : 음, 하여간 이거 갖고 얼른 가라. 너 요즘 왜 그러냐? 나란챠.
부챠라티가 팬티를 나란챠의 얼굴 쪽으로 들이민다. 나란챠 죽을 맛이다.
부챠라티 : 뭐해!
나란챠 : 아........알았어~ (라면서 만지는 것을 주저한다)
부챠라티 : 왜 그러나 나란챠. ‘네’ 속옷이잖아.
나란챠 : ........응.........(체념한 듯 속옷을 낚아챔.) 으흠, 저기 미스타. 좀 따라 나올래. 나랑 얘기 좀 해.
미스타 : 어........그래.........
나란챠의 방.
나란챠 : 야이 십색기야! 난 더 이상은 못해먹겠어! 어디 하루 이틀이냐? 적당히 좀 하라고!
나란챠, 미스타의 얼굴에 팬티를 휙 던진다. 그걸 미스타가 턱 잡는다.
나란챠 : 너 말야, 앞이 축 늘어진 낡아빠진 팬티를 내꺼라고 말해야 되는 내 입장도 좀 생각해!
그때 죠르노, 급하게 들어온다.
죠르노 : 미안해요, 나란챠. 정말 미안합니다. 둘러댄다는 것이.
나란챠 : 죠르노 너 임마~ 아무리 내가 니네들 비밀을 안다고 해서 너 선배한테 이럼 안 되지~ 어린놈이 벌써부터 까져가지고. 내가 그리 만만하냐?
죠르노 : 아닙니다. 당신에겐 정말 감사
나란챠 : 하지 마! 뭐냐고오 이 새끼들 나 이젠 싫어! 자꾸 나 망신이나 주잖아! 어젠 부챠라티가 화장실에서 콘돔 조각을 발견했는데 그것도 내 꺼라고 둘러대 줬다? 풍선인 줄 알고 터질 때까지 불었다고. 그 땜에 부챠라티가 나 이상하게 쳐다보았다고!!
미스타 : 그래 야 미안해. 우리도 숨기는 거 너무 힘들어.
나란챠 : 허, 그래 그 많은 XX(삐 -)로도 위로가 안 되더냐? 그럼 그만 두면 되잖아!
죠르노 : 아, 네. 전 몰라도 미스타는 그게 잘.
미스타 : 어이;
나란챠 : 부챠라티는 내 얼굴에 니 팬티를 들이대면서 ‘풍선이 필요하면 사주지’ 같은 말이나 하고!
죠르노 :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정말로요. 들통 나면 곤란하니까요. 특히 전.......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자칫 문제가 되면 퇴출 우려도..........
나란챠 : 알긴 아네. 그러니까 그만 두라고!
미스타 : 야, 그게 진짜로 잘 안된단 말이야. 우리 지금 진짜..........좋다고.
나란챠 : 아놔.
죠르노 :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나란챠.
미스타 : 살려주라~
나란챠 : .........알았어........
산타루치아 역 ‘OA 디스크 사건’ 이후, 미스타와 죠르노 사이엔 미묘한 공기가 흘렀고 그들은 다른 멤버들에게는 비밀로 깊은 관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산타루치아 역에서부터 그들을 목격했던 나란챠만은 그들의 관계를 알고 있다. 동료들 간의 결속을 지키기 위해 미스타와 죠르노는 나란챠에게 비밀을 지켜줄 것을 대가를 지불해가면서까지 당부했다. 나란챠는 알아버린 시점에서 괴로워했지만 어쨌든 최대한 부챠라티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날도.
아바키오와 후고는 출장임무를 뛰러 나가고, 간부인 부챠라티는 나란챠를 호위로 붙이고 조직 내의 비즈니스를 보러간다. 미스타와 죠르노에게는 대기명령이 떨어졌다. 일이 끝난 나란챠와 부챠라티 일행이 계단을 올라 문을 열었다. 나란챠가 열쇠로 문을 살짝 여는데 안에는 촛불과 와인, 캠코더가 있었고 가운데에는 담요가 깔려 있었다. 담요에는 막 옷을 벗으려던 두 사람이 허둥대고 있다. 나란챠 화들짝 당황해서 얼른 다시 문을 닫았다.
부챠라티 : 왜 그러나 나란챠.
나란챠 : 어? 음.......그........저기........뭐시냐. 안에 괴......괴물이!
부챠라티 : 무슨 소리냐. 괴물이라니?
나란챠 : 어.......괴물이 있어.
부챠라티 : 괴물........아, 혹시! 스탠드 공격 아니냐. 적 스탠드가 괴물 형태를 하고 있다든가. 어떤 놈이 우리 아지트를.......!
나란챠 : 아~ 아냐! 그런 거 아닐 거야!
부챠라티 : 비켜라 나란챠! 스틱키~ 핑거즈~!
부챠라티가 지퍼로 문을 주욱 열자 방 안에서 거미들이 확 흩어지고 있었다. 그 가운데에는 죠르노가 서 있었다.
죠르노 : 이제 오세요. 부챠라티.
부챠라티 : 죠르노. 혹시 적의 공격이 있었나.
죠르노 : 아, 아닙니다. 방금 나란챠가 제가 쓰레기를 처리하려고 거미로 바꾸는 것을 보고 잠시 착각한 모양입니다. 그렇죠, 나란챠?
나란챠 : ..........그, 그랬나 봐.........그게 거미 떼였구나..........아하하..........난 또 괴물인줄 알고.......
부챠라티 : 나란챠, 이젠 슬슬 죠르노의 골드 익스피리언스에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
나란챠 : 아니 그게.......거미들이 뭉쳐 있는 걸 보고 놀라서.........왜, 나 거미에 안 좋은 기억 있잖아. 으하하........
부챠라티 : 죠르노, 저 거미들은 확실히 우리 집 밖으로 빠짐없이 나가는 거겠지?
죠르노 : 걱정 마십시오. 쓰레기통에 도착하는 순간 능력을 해제할 테니까.
죠르노 방.
죠르노 : 앞으로 더 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혼났습니다.
미스타 : 피스톨즈 중 하나를 감시로 보내는 건데 그랬어.
죠르노 : 캠은 결국 실패했네요.
미스타 : 그러게.
죠르노 : 아, 그나저나 사진 나왔어요.
미스타 : 우후! 저번 때 그?
죠르노 : 네.......당신이 나온 사진은 감춰놨고. 이건 당신 주려고요.(죠르노 주머니에서 사진 한 장 꺼내 건네 줌.)
미스타 : 야~ XX(삐-) 하는 게 다 나왔네.
죠르노 : 얼굴은 안 나왔지만요.
미스타 : 안 나온 게 더 미스테리하고 좋구만?(사진을 부츠에다 끼운다)
다음 날. 거실.
나란챠가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미스타는 소파에 누워 자고 있었다. 부츠는 한 켠에 벗어놓았다. 나란챠는 그의 옆을 비껴가려다가 부츠를 발로 살짝 건드리고 말았다. 총알이 몇 개 데구르르 굴러 나왔다.
나란챠 : 어.
총알을 부츠에 주워 담는데 사진이 들어있었다. 사진을 꺼내보더니.
나란챠 : 흐억?!
그때 부챠라티도 들어왔다. 사진을 보는 나란챠를 제대로 포착.
부챠라티 : 렌터카는 반납하고 왔다........나란챠?
나란챠, 깜짝 놀라 사진을 감춘다.
부챠라티 : 그 사진은 뭐지? 보여라.
나란챠 : 아.......안 돼! 안 돼!
부챠라티 나란챠에게서 사진을 확 뺏는다.
부챠라티 : 아니 이건!!!
그때 마침 출장 임무를 마치고 아바키오와 후고가 들어왔다. 두 사람을 우연히 만난 트리슈도 오랜만에 놀러왔다. 방에 있던 죠르노도 나왔다.
죠르노 : 무슨 일입니까?
후고 : 저희 왔어요. 트리슈도.
아바키오 : 왜 그래? 부챠라티.
그 바람에 미스타도 깨어났다.
부챠라티 : 나란챠. 이게 뭔지 설명해라. 이 암만 봐도 남자끼리의 성행위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 사진을 왜 네가 갖고 있지?
미스타 : 헐! 아니 저것은!
부챠라티 : 그래. 야한 짓 사진이다. 게이 포르노다.
나란챠 : 부챠라티.....ㅠㅠ
아바키오 : 이건.......직접 찍은 건데. 역시 나란챠 녀석 변태 취미 있었나. 이거 봐.
후고 : 저리 치워요! 기분 나빠.
트리슈 : 잠깐! 모두들 너무 매도만 하지 말고 나란챠한테도 설명할 기회를 주자.........어쩌다가 저런 상변태가 되어버렸는지!
나란챠 : 아니야! 난 변태가 아냐! 그건 내게 아니란 말야!
미스타 : ........됐다..........모두들 너무 그러지 마라. 알았어. 내가 모든 걸 다 설명할게.
나란챠 : 그래!! 드디어 말 하는구나! 고맙다 미스타!
미스타 : .........나란챠는 섹스중독자야.
모두 : !!!
나란챠 : !!!!!!!! 뭐? 아.......아냐! 이건 무슨 개소리야!! 아니잖아!
죠르노 : 괜찮아요! 괜찮아요 나란챠. 너무 걱정 안 해도 돼요! 치료 가능한 ‘병’일뿐이니까.
나란챠 : 아니라고!! 죠르노 이새끼 죽고 싶냐! 어따 대고 섹스중독자래!
미스타 : 너 맞아~!! 이럼 모든 게 설명 가능하잖냐. 그냥 인정해라!
나란챠 : 절.대.안.해!!! 왜냐면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이건 영원히 안 끝날 테니까!!
일순 장내가 조용하다.
부챠라티 : 진실? 무슨 진실 말이냐.
아바키오 : 그래. 뭐야?
후고 : 나란챠?
죠르노와 미스타는 옆에서 계속 눈빛 공격을 보낸다.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 나란챠는 머리를 감싸 쥐다가 마침내 말을 꺼냈다.
나란챠 : 미스타가 날 덮쳤어.
모두 : !!!!!!!!!!
죠르노 : ..........이걸..........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후고 : .........나란챠. 미스타와 잤나요?
나란챠 : 그........래. 하지만 딱 한번이었어.
후고, 진정제를 한 알 먹는다.
부챠라티 : 미스타? 정말이냐?
나란챠 : 정말이야! 이렇게 되면 다 설명되지 않아?
미스타 : ..........마.....,.맞아.........진탕 취해서 필름 끊겼었거든.
모두 : ...............
부챠라티 : 그럼 거실에서 나온 나란챠의 속옷은..........
아바키오 : 누구 거였든지 취해서 덮치느라 벗어던져진 거였군.
부챠라티 : 그 콘돔은 그때 사용한 거였나.
죠르노 : 그럼 정말.........나란챠 당신은 섹스중독이라든가 그런 게 아니란 말이죠?
나란챠 : 아니야! 섹스중독자는 미스타지! 그때 이후로 계속 날 유혹해! 추행하고!
트리슈 : 저 사진은 그럼 나란챠와의..........그걸 찍은 거?
나란챠 : .........어, 그래! 그거 나야! 난 사진까지 찍혔어!
부챠라티 : 미스타. 취해서였다고 한다면 이해는 된다. 하지만 그 후로도 그만두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거다. 나란챠는 오랜 동료 아닌가.
미스타 : 알아. 알아. 그럴 거고. 그리고 확실히 내가 다 매듭지을 테니까 모두 그냥........덮어주었으면 좋겠어.
트리슈 : 우선 나란챠한테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강간 피해자인데.
미스타 : 물론이지!! ........정말 미안하다 나란챠. 용서해주라. 다신 안 그럴게.
나란챠 : ..........알았어. 앞으로 다신 안 그런다면!
후고 : 근데 미스타 정말 나란챠와의 그걸 사진까지 찍은 겁니까? 아니........왜 그랬어요?!
미스타 : ...........그래! 나 귀도 미스타는 역겨운 놈이다. 동료를 강간하고 사진까지 찍었어.
나란챠 : 하! 이젠 누가 역겨운 놈인지 확실히 구분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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